'에너자이저' 손흥민, 축구에 눈을 뜨다
입력 : 2014.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축구에 완전히 눈을 떴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투젠은 22일 독일 하노버의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노버를 3-1로 물리쳤다. 중동 원정에서 돌아오자마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리그 4경기 만에 5호골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상대 왼쪽 측면 진영에서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전매특허인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리그 5호 골을 성공시켰다.

중동 원정으로 인한 피로감은 ‘기우’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반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스위칭 플레이로 ‘에너자이저’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흐름을 읽는 눈도 좋아진 손흥민이다.

선제골을 허용한 하노버는 경기 전반보다 수비라인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를 이용해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했다. 손흥민의 빠른 발로 하노버는 공격에 중점을 두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이런 활약으로 경기 후 독일 유력지 ‘빌트’로부터 평점 2점을 부여 받았다. 벨라리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중동원정에 이어 바로 소화한 경기임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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