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수아레스 터진 바르사, ‘MSN 라인’ 본격 시동
입력 : 201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드디어 터졌다.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했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6)가 챔피언스리그서 바르셀로나(바르사) 데뷔골을 신고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수아레스는 26일 새벽(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판시프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 아포엘과의 경기서 선제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이날 메시, 페드로와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해 공격에 나섰다. 그는 전반 27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멋진 턴을 시도한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아포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고대하던 득점포였다. 수아레스는 지난 10월 말 징계에서 복귀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 그리고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았다. EPL을 정복했던 폭발적인 득점력은 없었다. 이후 수아레스는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와 적응 문제가 겹치면서 공식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초조하게 기다려야 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아레스는 ‘별들의 잔치’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 맛을 보며 부담을 털어냈고,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팀 동료들과의 호흡이다. 이날 수아레스는 메시, 페드로와 인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자신이 가진 장점을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했다.

골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면서 적응도 마쳤다. 이제 세계 최강의 스리톱을 온전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일명 ‘MSN 라인’이다. 데뷔골을 터트린 수아레스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 메시 그리고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바르사의 공격을 이끈다.

본격 가동을 알린 ‘MSN 라인’.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MSN 라인’의 화력쇼가 펼쳐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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