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의 화려한 부활...英언론, ''이청용은 괴물'' 극찬
입력 : 201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볼턴의 지역 매체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완벽 부활을 알린 이청용(26)을 '몬스터(괴물)'에 비유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청용은 지난 주말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 블랙풀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얻어맞고 패배 위기에 몰렸던 볼턴은 이청용의 활약 속에 1-1로 비겼다.

이청용은 이 골로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5라운드 노리치 원정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한 이청용은 이어진 카디프시티(16R), 위건(17R)전에서 각각 1도움과 1골1도움을 올렸다. 최근 4경기, 3골2도움의 특급 활약이었다.

그 이전까지 14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놀라운 활약이 이어지자 현지 언론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볼턴의 지역 커뮤니티 매체인 '라이언 오브 비엔나'는 26일(한국시간) 블랙풀전을 통해 얻은 5가지 교훈을 소개하면서 그 중 하나로 '이청용의 부활'을 꼽았다.

이 매체는 지금의 이청용을 '괴물'로 표현하며 "챔피언십에서 뛴 지난 2년간은 측면 날개로 별다른 효과를 못 내며 사그라들었지만 중앙 미드필더로로 보직을 바꾼 뒤 무서운 모습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닐 레넌 감독이 이청용에게 뭔가를 보고 그를 중앙으로 이동시킨 게 폭발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청용은 지난 6주간 챔피언십 최고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계속된 부진에 레넌 감독을 새로 앉힌 볼턴도 이청용의 활약을 앞세워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모습이다. 볼턴은 레넌 부임 후 현재까지 4승1무2패을 기록 중이다. 개막 11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꼴찌로까지 추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청용은 이번 주말 허들스필드 타운을 상대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도전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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