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더 강해진 첼시, 타이틀로 증명해야''
입력 : 201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첼시의 2000년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디디에 드로그바(36)가 현재의 팀 전력을 당시보다 높게 평가하며 우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원정 5차전서 샬케04를 5-0으로 대파했다.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드록바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옛 영광을 함께 이룬 무리뉴의 부름을 받고 올 시즌 친정으로 복귀한 드록바는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드로그바는 26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의 첼시와 비교해 지금의 첼시는 더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패싱 플레이의 퀄리티 역시 더 높게 느껴진다"며 지금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이를 증명하기 위해선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드로그바는 "뭐가 됐든 가장 중요한 건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라며 "지금의 첼시와 과거의 첼시를 비교하는 것도 그때서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 위대한 팀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선 우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04년부터 8년간 첼시에 몸담은 드로그바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의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군 프리미어리그 2연패(2005, 2006)는 알렉스 퍼거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저 삼켜버린 첼시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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