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만 23회' 윌셔, '유리몸' 하그리브스 뒤따르나
입력 : 201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인 잭 윌셔(22)가 부상으로 선수 경력을 망친 오언 하그리브스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

윌셔는 지난 22일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0분 맨유 수비수 패디 맥네어의 거친 태클을 당해 왼쪽 발목 인대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아스널 의료진과 전문의가 윌셔의 발목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리면서 윌셔는 최소 4개월 간 이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4개월 이상을 팀에서 떠나게 된 윌셔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1/2012시즌 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한 시즌 내내 경기에 나서지 못할 만큼 다친 경험이 있다. 이후 윌셔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하그리브스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하그리브스는 윌셔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무릎 쪽의 잔부상이 고질적인 부상으로 악화되면서 '유리몸의 대명사'라는 오명까지 썼다.

윌셔는 하그리브스와 비슷하게도 발목 쪽에 큰 부상을 입은 후 빈번하게 부상을 입고 있어 윌셔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6일 “윌셔의 부상 횟수는 총 23회로 심각한 수준이다. 그 중 좌우 발목 부상은 총 부상 횟수의 절반에 해당되는 12회에 달할 정도로 고질적인 부상 부위로 자리잡았다”라며 윌셔의 부상 경력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토크 스포츠’의 자료에 따르면 윌셔는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발목을 비롯하여 등, 햄스트링, 허벅지, 무릎 등 많은 부위의 부상을 입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반복된 부상 속에서 윌셔가 이를 이겨내고 자신의 재능을 만개 할 지 아니면 하그리브스처럼 쓰러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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