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앙리 은퇴, 동료들 '존경' 메시지 잇따라
입력 : 2014.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아스널 출신의 레전드 ‘킹’ 티에리 앙리(37)가 오랜 시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뒤로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를 향한 축구계 수많은 동료들의 존경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보도를 통해 “앙리가 은퇴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앙리는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와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며 앙리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앙리의 은퇴를 아쉬워하면서도 그가 축구화를 신고 이뤄낸 수많은 업적에 존경을 표하는 동료들의 메시지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2003년부터 앙리와 아스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함께했던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은퇴를 선언해 슬프다. 티에리 앙리는 진정한 레전드!”라는 존경의 글과 아스널 시절의 앙리와 인터뷰하던 모습을 함께 올려 그의 업적에 박수를 보냈다.

아스널 후배 메수트 외질(아스널)은 “당신의 플레이는 우리를 마법에 빠지게 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당신이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것이다”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외계인’ 호나우딩요도 앙리의 앞날을 축복했다. 호나우딩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친구 앙리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면서 “축구계는 당신을 그리워 할 것이다. 당신이 그라운드 위에서 보낸 것들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새로운 영역에서도 성공을 기원한다”라는 글을 올려 앙리를 위한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시오 월컷, 아론 램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상 아스널),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 보얀 크르키치(스토크시티) 등 수많은 선수들이 은퇴를 선언한 앙리에게 존경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앙리는 프랑스 국가대표와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하며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등 선수로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뉴욕 레드불스 생활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

사진=파브레가스 트위터, 외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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