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신분’ 팔카오, “맨유에 정말 남고 싶다”
입력 : 2014.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가 맨유에 남고 싶다며 강한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팔카오는 17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에 정말 남고 싶다”면서 “맨유에서 아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드진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AS모나코에서 맨유로 1년 임대 이적한 팔카오는 맨유에 완전 이적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전 8개월간 경기에 뛰지 못한 이후 컨디션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8경기(교체 5회)에 나섰지만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은 몸 상태가 100% 가까이 올라온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그러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 요즘 판 할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나는 그의 철학을 존중한다. 그동안 부상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며, 그렇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선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경기에 뛰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5분이던 10분이던 출전 시간에 상관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순간을 위해 기다리고 기회가 주어질 땐 감독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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