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AC, 나스타시치 두고 장외 '밀란더비'
입력 : 2014.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라이벌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티야 나스타시치(21)를 두고 장외 밀란 더비를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8일 자 보도에서 인터 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가 나스타시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알렸다. 신문은 나스타시치 역시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스포트 메디아세트'는 나스타시치의 AC 밀란행을 점쳤다. 매체는 밀란이 나스타시치 임대 영입을 통해 수비 보강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 동의가 관건이며 클럽간 합의점을 찾는다면 이적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밀란과 인터 밀란은 세리에A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지역 라이벌이다. 두 팀 모두 화려한 역사를 자랑한다. 유벤투스와 함께 세리에A 최고 팀으로 불린다.

최근 두 팀 행보는 다소 이례적이다. 세리에A를 호령했던 강호로서의 면모를 잃었다. 유벤투스가 독주 체제를 가동한 상태에서 이들은 AS 로마와 SSC 나폴리에 선두권 자리를 내줬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신임 사령탑을 맞이한 가운데 밀란은 6위를 인터 밀란은 11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명성에 비해 매우 초라한 성적표다.

부진 탈출에 나선 두 팀은 나스타시치 영입으로 중앙 수비 보강을 꾀하고 있다.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타치에게 세리에A는 익숙한 무대다. 2012년 여름 나스타시치는 세리에A 클럽 피오렌티나에서 맨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애초 기대와 달리 나스타시치는 팀 내 입지를 굳히지 못한 탓에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 중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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