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처럼 동전을 모은다'' 발로텔리, 인종차별 글로 1G 출전정지
입력 : 2014.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종차별의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마리오 발로텔리(24, 리버풀)가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발로텔리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2만5000파운드(약 43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발로텔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명 캐릭터이자 자신의 별명이기도 한 '슈퍼마리오'를 언급하면서 "슈퍼마리오와 같은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지 마라. 마리오는 일본인이 만든 캐릭터로 이탈리아 배관공이고, 영어를 사용하며, 멕시코인처럼 생겼다. 또 흑인처럼 뛰어오르고, 유대인처럼 동전을 모은다"라고 썼다.

글은 인종차별 발언으로 해석됐고 특히 유대인을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발로텔리는 "인종차별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징계를 받게 돼 팀 동료와 리버풀 서포터스에게 미안하다. FA의 결정에 따를 것이며 앞으로 같은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발로텔리는 이번 징계로 오는 22일 예정된 아스널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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