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연속' 솔다도, “팬들이 날 응원할 때 부끄럽다”
입력 : 201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솔다도가 팬들이 자신을 응원할 때조차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솔다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의 캐피탈원컵 4강전에 해리 케인을 대신해 후반 24분 교체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솔다도는 교체 투입 된지 1분 만에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 토트넘의 4-0 완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토트넘 이적 이후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7골만을 넣는데 그친 솔다도의 자신감은 이미 밑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솔다도는 경기 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팬들이 나에 대한 믿음을 보일 때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나는 그들의 응원에 보답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이 응원가를 부를 때 정말 힘들다”며 팬들의 응원에 부담감을 느끼는 자신의 힘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솔다도는 “그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싶을 뿐이다”며 “난 이미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뛴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면서 자신의 이어지고 있는 부진을 반성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검증을 마친 솔다도는 지난 여름 2,640만 파운드(약 459억 원)이라는 값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솔다도는 토트넘 이적 이후 골 넣는 법을 잊으며 구단과 팬들의 성원에 전혀 보답하지 못했다. 이후 솔다도는 벤치 멤버로 전락했고 그의 자신감은 날이 갈수록 하락 중인 상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