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3人] ‘변화하라!’ A대표팀, 그 중심에 선 이정협
입력 : 2014.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신문로] 정성래 기자= ‘TIME for CHANGE’.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나서는 한국 A대표팀의 슬로건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 슬로건의 아이콘으로 이정협을 지목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미완의 대기가, 슈틸리케호의 중심에 섰다.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는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에 나서는 23인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진에 고민을 안고 있던 슈틸리케 감독은 결국 박주영을 빼고 이정협을 발탁하는 강수를 뒀다.

그는 ‘TIME for CHANGE’라는 슬로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깜짝 발탁의 주인공 이정협을 언급했다. “(TIME for CHANGE’는)대표팀을 상징할 수 있는 적합한 문구다.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든다”며 자신이 이 문구를 좋아하는 이유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과 이정협을 놓고 보았을 때, 감독으로서 박주영을 뽑는 것이 이정협을 뽑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고 할 수 있다. 박주영의 경우 이런 큰 대회를 앞두고 책임감 등이 많이 부여가 될 것이지만, 이정협의 경우 경기에 나서 어떤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정협 발탁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표팀이)55년간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길이 우리를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지금이야말로 변화를 줄 수 있을 때고, 이 슬로건이 대표팀과도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이정협의 발탁이 A대표팀에 불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대로, 그가 아시안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그의 발탁으로 A대표팀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변화와 함께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깜짝 발탁된 이정협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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