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임대도 불가” 포돌스키 잔류 방침에 쐐기
입력 : 2014.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루카스 포돌스키(29)에게 인터 밀란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희망고문으로 그치게 될까?

포돌스키의 향후 거취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포돌스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7경기에 출전해 총 99분을 소화했다. 7경기 모두 교체 투입된 경기다. 이번 시즌 들어 유난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전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두 골을 터뜨리며 풀타임 활약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후에도 다시 포돌스키를 벤치에 앉혔다.

이런 포돌스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팀은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포돌스키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최근 아스널에서 입지가 좁아진 포돌스키도 이적과 잔류 여부를 두고 조만간 벵거 감독과 담판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벵거 감독은 3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인터 밀란이 포돌스키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단 소식은 우스갯소리(joke)에 불과하다”면서 “그들은 심각하게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단순한 이야기일 뿐”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임대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 그는 “포돌스키는 아스널의 선수이며, 나는 그가 팀에 잔류하길 원한다. 선수들에게 경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포돌스키의 경우는 예외”라며 포돌스키를 임대로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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