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안첼로티, ''선두 유지는 만족, 경기력은 불만족''
입력 : 201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코르도바전서 어렵게 승리를 따낸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 경기력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생각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25일 자정(한국시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와의 경기서 2-1로 승리한 후 벌어진 인터뷰서 경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레알은 전반 1분 만에 세로히오 라모스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코르도바의 나빌 길라스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레알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 후반 43분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을 묶어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잇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코르도바전 승리로 프리메라리가 선두 자리를 지킨 것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이날 레알이 보인 형편없는 경기력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은 정말 형편없었고, 때때로 정말 화가 났다. 레알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고, 공을 점유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레알의 경기력을 비판한 뒤, “코르도바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공에 적극적으로 경합해줬고, 역습 또한 날카로웠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상대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세트 피스에서 골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승리가 다소 운이 따랐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37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를 밀쳐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해당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따라서 지금으로선 (호날두 퇴장과 관련된)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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