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존슨, 리버풀과 '재계약 임박'... 로저스가 원했다
입력 : 2015.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베테랑 측면 수비수 글렌 존슨(31)이 소속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랜단 로저스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존슨과 리버풀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조만간 계약 기간 3년의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존슨은 지난해 말 리버풀 구단으로 부터 재계약을 한 차례 제시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리버풀이 내건 재계약 조건은 50%의 주급 삭감으로 사실상 이별 통보이나 다름 없었다.

당연히 존슨도 받아들일리 만무했다.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존슨은 재계약을 거부하며 1월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AS 로마와 인터 밀란 등 다수의 세리에A 팀들이 존슨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특히 로마가 존슨 영입에 상당히 가까워진 상태로 전해져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의 진심어린 말과 요청이 존슨의 잔류를 이끌어냈다. 이미 스티븐 제라드를 잃은 로저스 감독은 더 이상 고참급 선수들의 이탈을 볼 수 없었고 구단 측에 존슨의 재계약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존슨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그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나타내면서 존슨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로저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존슨은 훌륭한 측면 수비수고 향후 몇 년간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존슨과 같은 베테랑 선수의 존재는 팀에 필수적이다"며 존슨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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