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레전드' 카시야스, ''MLS 진출에 관심있어''
입력 : 201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가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앞두고 미국 메이져리그싸커(MLS)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카시야스는 지난 26일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나는 MLS 이적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MLS에서 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최고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시작으로 최근 유럽 축구스타들의 MLS 진출은 계속되어왔다. 라울 곤살레스, 다비드 비야, 프랑크 램파드, 히카르두 카카,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등 유럽을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MLS 진출을 선언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리버풀의 ‘원클럽맨’이었던 스티븐 제라드 역시 MLS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시야스 역시 MLS 진출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MLS가 매력적인 리그이기도 하지만 레알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유럽 팀들로의 이적을 꺼려하는 점도 카시야스가 MLS 진출을 원했던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카시야스는 “난 레알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MLS와 같이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다른 리그로 이적하게 된다면 내가 레알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레알의 현역 레전드 카시야스는 10세 때 레알 유스 아카데미에 합류했으며 16세에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16시즌간 700경기가 넘는 경기를 소화하며 레알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카시야스와 레알의 계약기간은 2017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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