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의 회상...''베일 영입했다면 성공했을 것''
입력 : 201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가레스 베일(25) 영입에 실패했던 것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내달 1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레알마드리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맨유 감독이었을 때 베일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당시 맨유는 베일의 영입을 간절하게 원했지만 베일의 마음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향해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당시 맨유에 부임한 모예스 감독은 토트넘 소속이던 베일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베일은 8,272만 파운드(약 1,366억 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맨유서 한 시즌도 버티지 못했던 모예스 감독은 “베일을 영입했더라면 내가 맨유에서 해임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월부터 소시에다드를 이끌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다시 베일과 적으로서 조우하게 됐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 감독 시절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한 베일과 여러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따라서 모예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베일에 대한 대처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있다.

모예스 감독은 “내가 에버턴에 있었을 당시 필 네빌과 시무스 콜먼 등의 수비수들은 베일을 잘 막아냈었다. 소시에다드에서도 베일에 대한 집중 견제로 베일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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