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징계 확정에 ''고의 아니지만 받아들일 것''
입력 : 201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리버풀과의 캐피털 원 컵(리그컵) 준결승서 엠레 찬을 밟은 행위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26, 첼시)가 당시 행동이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코스타는 지난 31일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징계를 받아들이겠지만 당시 찬을 밟은 것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FA는 지난 27일 리그컵 준결승서 찬을 발로 밟았던 코스타의 행동을 공격적인 행동으로 간주하고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코스타는 “나는 절대 고의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징계가 내려졌기에 해당 처분을 내린 FA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뒤, “하지만 징계로 인해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팀을 돕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는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상대 수비수와의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공격수로 잘 알려져있다. 또한 상대 가격, 도발 등 다소 지저분한 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코스타가 당시 찬을 밟으려고 했는지 고의성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FA는 코스타의 행동이 고의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코스타는 “난 경기장에서 천사같은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 내가 고의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 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만큼 떳떳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한편 첼시는 코스타의 징계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며 항소했지만 잉글랜드 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코스타는 이미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전(1-1 무)을 포함해 애스턴 빌라전, 에버턴전까지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