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3R] '셸비 결승골' 스완지, 사우샘프턴 원정서 1-0 승리
입력 : 2015.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스완지 시티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중원이 초토화된 가운데 존조 셸비가 해결사로 나섰다.

스완지는 2일 새벽(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셸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스완지는 9승 6무 8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샘프턴(승점 42점)은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3점)에게 내준 3위를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스완지는 최전방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공백뿐만 아니라 중원의 초토화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기성용이 아시안컵 참가로 결장했고 길피 시구르드손(퇴장 징계)와 레온 브리튼(부상)의 전력 이탈로 존조 셸비를 비롯해 제이 풀톤과 토마스 캐롤 등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먼저 위기를 맞이한 쪽은 원정팀 스완지였다. 전반 15분 마빈 엠네스가 부상으로 모두 배로우와 교체 아웃된 것. 하지만 0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홈팀 사우샘프턴은 볼점유율에서 67:33으로 압도하고 슈팅수에서도 5:1로 앞서 나갔지만 스완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스완지는 후반 13분 셸비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포스트를 맞추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7분 리드를 빼고 마네를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스완지는 후반 36분 노튼과 랑헬을 맞바꾸며 수비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스완지의 손을 들어주었다. 후반 38분 셸비가 배로우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것. 사우샘프턴은 후반 43분 버틀란트가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결국 안방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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