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 30m 중거리포 성공 후 눈물 흘린 까닭은?
입력 : 201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쫓기듯 임대된 루이스 나니(29)가 득점 후 눈물을 흘려 화제다.

나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길 비센테와의 경기서 후반 24분 멋진 왼발 중거리 슈팅을 골문으로 꽂아 넣으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나니는 이날 득점 후 세리모니를 하며 눈물을 흘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올 시즌 스포르팅 소속으로 24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랬던 그가 득점을 터트리고 울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나니는 “다른 골들과 마찬가지였다. 나는 공을 받았고, 골문을 봤다. 그리고 슈팅했다. 운이 따랐다”며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했고, 내가 겪고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이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자신이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선 함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카보베르데에서 포르투갈로 이민을 온 나니가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을 것”이라며 나니가 언급한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 추측하기도 했다.

나니는 지난 2013년 맨유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스포르팅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의 눈물일 수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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