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피오렌티나가 안방에서 토트넘을 격파하고 유로파리그 16강 무대에 진출했다.

피오렌티나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후반 9분 마리오 고메즈와 후반 26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피오렌티나는 이날 승리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서 피오렌티나는 중앙 수비수 마티아스 페르난데즈가 전반 25분 만에 부상으로 아퀼라니와 교체 아웃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피오렌티나의 편이었다. 후반 9분 고메즈가 밀란 바델리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의 입장에선 파지오의 패스 미스가 뼈아팠다.

다음달 2일 첼시와의 캐피탈 원 컵 결승전을 대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던 토트넘의 발걸음은 실점을 내주며 더욱 빨라졌다. 타운센드와 해리 케인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베르통언의 실책으로 상대 공격수 살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카일 워커를 마지막 승부수로 꺼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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