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첼시의 주축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8)가 거친 플레이를 펼친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코스타는 최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거나 경기 도중 거친 몸싸움을 벌이면서 ‘인성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뛰어난 실력은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지적 대상이던 다혈질적인 성격은 아직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지난달 28일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2차전서도 코스타는 경기 도중 고의로 선수의 발을 밟는 행위를 반복했고, 급기야 연장전서는 스티븐 제라드를 고의로 잡아 넘어뜨리는 플레이를 범해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리그서도 지금까지 총 7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경고 획득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코스타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코스타는 27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과 같은 행동을 해도 나의 행동에 대해 훨씬 많은 말들이 나오며, 박한 대우를 받는다”고 불평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이며, 나의 플레이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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