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모드리치 복귀-유리한 일정', 레알 우승의 분수령
입력 : 2015.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3시즌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승부처를 맞이했다. 일단 레알은 ‘핵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의 복귀가 임박한 데다가 앞으로 1달간 유리한 경기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지게 됐다.

▲ ‘핵심’ 모드리치 출격 대기, 레알 중원전력 급상승 ‘기대’



드디어 레알 중원의 핵심 모드리치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벌어진 유로 2016 H조 이탈리아전서 왼쪽 허벅지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모드리치는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레알로서는 토니 크로스와의 환상 중원 조합을 보여줬던 모드리치의 결장이 뼈아팠다.

하지만 오래도록 기다렸던 모드리치의 복귀가 정말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부상 회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에서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레알 선수단에 복귀해 훈련을 소화하던 모드리치는 부상이 확실하게 회복됨으로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르카’는 모드리치가 오는 2일 벌어질 2014/2015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전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모드리치와 레알 모두 부상 재발 위험을 우려해 복귀 시점을 앞당기는 것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복귀전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모드리치 복귀 시점으로 (샬케전 승리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고, 안첼로티 감독은 내달 23일 벌어지는 ‘엘클라시코’에서 모드리치를 복귀시키고자 하고 있다.

▲ ‘유리한 일정’ 레알, 3월 성적이 우승의 분수령



그간 레알은 유리한 일정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리그, 챔스, 컵 대회 등 수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데다가 대부분의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3월 일정은 레알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비야레알전, 3월 2일

우선 지난 23일 엘체전 이후 주중 휴식을 취한 레알은 다가오는 비야레알전서 체력적인 우위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 비야레알은 27일 벌어진 UEFA 유로파 리그 잘츠부르크전을 위해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를 치르고 왔다. 이에 체력적인 부담이 큰 비야레알은 루시아노 비에토 등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틱 빌바오전, 3월 8일

레알은 비야레알전 이후 또 다시 일주일 정도를 쉰 후 빌바오 원정을 떠난다. 레알은 주중 에스파뇰과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을 치를 빌바오에 체력적으로도 우세함을 안게 됐다. 빌바오 입장에서는 확률적으로 승리 가능성이 적은 레알전을 대비하기 보다 승리 가능성이 높은 에스파뇰전서 결승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샬케전, 3월 11일

레알은 빌바오전을 포함해 8일간 3경기를 치른다. 레알은 빌바오전 이후 3일 뒤 샬케 04와의 챔스 16강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레알의 홈에서 경기가 벌어지는 데다가 원정서 2골을 기록했던 1차전 전적 덕분에 부분적인 로테이션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반테전, 3월 16일

샬케전 이후 5일 뒤 레반테전 역시 레알에겐 수월할 일정이 될 전망이다. 샬케전 승부 여부에 따라 몇몇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이 부여될 수 있고 올 시즌 원정 경기서 단 1승 밖에 없는 ‘강등권’ 레반테와의 홈경기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전, 3월 23일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승부처가 될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레알로서도 결코 물러설 수 없다. 이번 ‘엘클라시코’는 현재 승점 4점차로 레알을 추격 중인 바르사를 따돌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도 레알은 유리함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비록 누캄프 원정 경기이지만 바르사가 주중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스 16강 2차전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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