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투박한 고미스…스완지, 보니 향한 ‘그리움만 쌓이네’
입력 : 201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엄청난 이적료를 얻었지만, 팀의 공격력이 반감됐다. 스완지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난 윌프레드 보니의 공백을 뼈져리게 느꼈다. 투박한 바페팀비 고미스는 보니를 향한 그리움을 더욱 키웠다.

스완지시티는 3월 1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서 열린 번리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고미스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스완지 개리 몽크 감독의 주름을 깊게 만들었다.

올 시즌 9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책임졌던 보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이로 인해 스완지의 원톱 공격수 부족에 대한 약점은 꾸준하게 지적되어 왔지만, 결국 스완지 개리 몽크 감독의 선택은 고미스를 믿는 것이었다.

그러나 믿음의 대가는 득점력 저하로 이어졌다. 보니가 떠난 이후, 스완지는 이번 번리 전까지 총 7번의 리그 경기를 치렀고, 6득점을 기록했다. 이중 고미스의 득점은 1골 뿐이다. 상대의 실수로 얻어낸 자책골이 2골이었고, 쉘비가 1골, 기성용이 2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가 3골을 넣는 동안, 공격수는 단 1골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고미스의 투박함은 스완지가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갈 수밖에 없게 했다. 고미스는 힘이 좋지만,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 부분이 부족했다. 특히 그는 전반 40분 잇달아 찾아온 두 번의 좋은 기회를 모두 날려버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스완지는 후반전에 상대의 실수로 자책골을 얻어내며 어렵사리 승점 3점을 얻어냈다. 고미스의 슈팅 정확도가 더욱 좋았더라면 좀 더 손쉽게 따낼 수 있었던 승점 3점이었다. 고미스의 활용법을 두고 스완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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