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선배' 앙리 발자취 따라 'MLS 진출 희망'
입력 : 201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8, 프랑스)가 자국 선배 티에리 앙리의 발자취를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르세유를 통해 전 유럽이 주목하는 재능으로 성장한 나스리는 아스널은 거쳐 지난 2011년 여름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부침도 있었지만 활약을 이어갔고 지난해 7월에는 맨시티와의 5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순 없는 노릇. 나스리도 30대를 바라보기 시작하자 선수 생활의 말년을 계획하고 있었다. 다만 나스리의 선택은 '친정팀' 마르세유 복귀가 아닌 '선배' 앙리의 뒤를 이어 MLS에 진출이었다.

나스리는 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 말년에는 프랑스 복귀가 아닌 MLS에 진출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마르세유로 돌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매우 힘들 것 같다. 앙리처럼 MLS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스리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앙리는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 왔다. 이후 2010년 소속의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해 선수 생활의 말년을 성공적으로 보냈고 지난해 말 은퇴를 선언해 현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끝으로 나스리는 "미국의 생활 방식 등을 비롯해 그들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며 미국 생활에 대한 꿈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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