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프랑스&칠레전 브라질 대표 복귀
입력 : 201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카를루스 둥가 감독이 이끄는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이 프랑스와 칠레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27)의 복귀가 눈에 띈다. 둥가 부임 후 첫 발탁이다.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은 5일 오는 27일과 30일에 예정된 프랑스전과 칠레전에 나설 브라질 대표팀 선수 명단을 보도했다. 브라질은 2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프랑스 대표팀, 그리고 30일에는 아스널 홈 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칠레와 격돌한다.

주목할 선수는 마르셀루다. 마르셀루와 둥가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2006 FIFA 독일 월드컵 이후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둥가는 플루미넨세의 유망주였던 마르셀루를 깜짝 발탁했다. 이후 활약을 인정받은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고 현재는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둥가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복귀 후 마르셀루를 외면했다. 대신 필리페 루이스(첼시)에게 측면 수비를 맡겼다. 특히 둥가 감독은 마르셀루의 소극적인 수비 가담을 놓고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장외 신경전을 펼친 전례도 있다. 상황이 달라졌다. 주전 수비수였던 루이스가 첼시에서 백업 신세에 그침에 따라 둥가는 마르셀루에게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해 아르헨티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디에구 타르델리 역시 복귀에 성공했다. 브라질 주전 공격수임에도 중국으로 진출해 화제를 모은 타르델리는 지난 11월 A매치에서는 제외됐지만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루이스 아드리아누를 대신해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신예 선수들 합류도 눈에 띈다. 호펜하임의 공격형 미드필더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리버풀의 필리프 쿠티뉴 그리고 샤흐타르의 도글라스 코스타도 이름을 올렸다. 둥가 애제자 호비뉴 역시 오랜만에 대표팀 무대에 복귀했다.

▲3월 A매치(VS 프랑스, 칠레) 브라질 대표팀 명단

GK: 제페르송(보타포구), 지에구 아우베스(발렌시아), 마르셀루(그레미우)

DF: 다비드 루이스, 마르퀴뇨스, 치아구 시우바(이상 PSG), 미란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비뉴(AS 모나코), 다닐루(포르투), 필리페 루이스(첼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MF: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 엘리아스(코린치안스),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카세미루(포르투), 수자(상 파울루), 오스카, 윌리안(이상 첼시), 호베르투 피르미누(호펜하임), 쿠티뉴(리버풀)

FW: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루카스 모우라(PSG), 도글라스 코스타(샤흐타르 도네츠크), 호비뉴(산투스), 디에구 타르델리(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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