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부진 비판 속 보여준 호날두의 ‘클러치 능력’
입력 : 201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그래도 스타는 스타였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샬케전 득점으로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서 치열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 2-0 승리를 앞세워 5-4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호날두는 팀이 먼저 실점하는 상황에서 계속 동점골을 터트리며 16강 탈락의 위험에 놓일 뻔한 팀을 살려냈다.

레알은 경기 시작과 함께 좋지 않은 모습으로 샬케에 끌려갔다. 샬케는 전반 20분만에 푹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1차전 2-0 승리로 여유가 있던 레알이지만, 선제 실점은 침착함을 잃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레알이 흔들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실점 5분 후인 전반 25분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르고 있던 샬케의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드는 득점이었다.

샬케는 포기하지 않았다. 샬케는 전반 40분 또다시 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호날두가 5분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전반 45분 코엔트랑의 크로스를 호쾌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성공시키며 샬케의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전의 경기력은 샬케가 한 수 위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개인의 능력으로 두 골을 뽑아 내며 샬케에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레알은 전반전에 터진 호날두의 2골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레알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벤제마의 득점으로 3-2로 앞서 나갔지만, 사네와 훈텔라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그러나 레알은 1차전 2-0 승리에 힘입어 총합 5-4로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8강 탈락의 위기에 놓였던 레알은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위험을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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