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맨유전 패배로 '주장 불패' 기록 마감
입력 : 201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부주장’ 조던 헨더슨(24)의 ‘주장 불패’ 공식이 깨졌다. 공교롭게도 리버풀 패배에 영향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캡틴’ 스티븐 제라드(34)였다,

리버풀은 22일 밤 10시 30분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유전서 1-2로 패했다. 이날 헨더슨은 교체 명단에 포함된 제라드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마다 주장 역할을 대신했던 헨더슨은 연일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경기에서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무패를 달려왔다.



헨더슨은 지난해 11월 있었던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서 주장 역할을 맡은 이후 지난 17일 열린 스완지 시티전까지 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완지전까지 성적은 9전 8승 1무로 대단히 좋았다. 특히 선덜랜드전 이후 EPL 7연승을 달리며 ‘헨더슨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헨더슨 주장 불패 공식은 리버풀이 제라드의 퇴장과 함께 ‘최대 라이벌’ 맨유에게 패하면서 9경기에서 멈췄다. 전반에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리버풀의 모습 때문에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던 제라드는 불과 38초 만에 상대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를 밟는 행위로 퇴장 명령을 받아야만 했다. 리드를 빼앗기며 끌려다닌 리버풀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이로써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제라드는 추가적으로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함에 따라 헨더슨의 주장 계승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주장 역할을 맡을 헨더슨으로서는 주장 불패 공식이 깨지긴 했지만 제라드가 없는 상황에서 맨유전 패배를 빠르게 수습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리버풀은 아스널, 블랙번(FA컵), 뉴캐슬전서 제라드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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