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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김지우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년 만에 대전서 열린 A매치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구자철이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30분 쿠지보에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우즈벡과의 상대 전적 13전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최전방 원톱에 예상대로 이정협(상주)을 내세웠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재성(전북)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은 김보경(위건)과 한국영(카타르SC)이 구성했다. 포백은 윤석영(QPR), 김기희(전북), 곽태휘(알 힐라), 정동호(울산)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중원의 ‘핵’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우즈벡은 K리그 클래식서 활약 중인 ‘주장’ 제파로프(울산)를 중심으로 투톱에는 살로모프, 쿠지보에프를 세웠다. 미드필더진에는 아흐메도프, 카이다로프, 라시도프가 위치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며하며 우즈벡을 괴롭혔다. 전반 11분 한국은 중원에서부터 짧은 원터치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틀었으나 손흥민의 마지막 볼터치가 다소 길면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우즈벡도 제파로프와 아흐메도프를 필두로 만만치 않은 화력을 선보이며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사용하는 한국의 다양한 공격 루트에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즈벡의 골문을 두들기던 한국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좌측면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구자철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러나 전반 26분 예기치 못한 불운이 찾아왔다. 이정협이 헤딩 경합 과정 중에서 부상을 당해 머리 부위에 출혈이 생긴 것. 한국은 이정협이 빠져 어수선하던 전반 30분 쿠지보에프에게 일격을 당하며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실점 이후 곧바로 부상을 입은 이정협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구자철이 이정협의 자리로 올라갔고 기성용이 구차절이 맡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이 후 양팀의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전반전은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1-1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후반 9분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한국영이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서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 위로 떠오르며 절호의 기희를 놓쳤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23분 투르스노프에게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날카로운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 받은 두 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7분 구자철이 다시 한 번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한국과 우즈벡은 승리를 위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펼치며 우즈벡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 2015 한국-우즈벡 A매치 평가전(3월 27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한국 1 (전15 구자철)
우즈벡 1 (전30 쿠지보에프)
* 경고 : [한국] 김보경 / [우즈벡] 물라자노프
* 퇴장 : -
▲ 한국 출전 선수(4-2-3-1)
김승규(GK) - 윤석영(후26 박주호), 김기희, 곽태휘, 정동호(전40, 김창수) – 김보경, 한국영 – 손흥민(후16 남태희), 구자철, 이재성(후41 한교원) – 이정협(전31, 기성용) / 감독 : 울리 슈틸리케
▲ 우즈벡 출전 선수(4-4-2)
수유노프(GK) - 쇼라흐메도프, 물라제노프(후1 필리포시안), 이스마일노프, 사이피에프 - 아흐메도프, 제파로프, , 카이다로프, 라시도프 - 살로모프(후1 투라예프), 쿠지보에프(후26, 쇼디에프) / 감독 : 미르자롤 카시모프
사진= 윤경식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구자철이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30분 쿠지보에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우즈벡과의 상대 전적 13전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최전방 원톱에 예상대로 이정협(상주)을 내세웠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재성(전북)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은 김보경(위건)과 한국영(카타르SC)이 구성했다. 포백은 윤석영(QPR), 김기희(전북), 곽태휘(알 힐라), 정동호(울산)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중원의 ‘핵’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우즈벡은 K리그 클래식서 활약 중인 ‘주장’ 제파로프(울산)를 중심으로 투톱에는 살로모프, 쿠지보에프를 세웠다. 미드필더진에는 아흐메도프, 카이다로프, 라시도프가 위치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며하며 우즈벡을 괴롭혔다. 전반 11분 한국은 중원에서부터 짧은 원터치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틀었으나 손흥민의 마지막 볼터치가 다소 길면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우즈벡도 제파로프와 아흐메도프를 필두로 만만치 않은 화력을 선보이며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사용하는 한국의 다양한 공격 루트에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즈벡의 골문을 두들기던 한국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좌측면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구자철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러나 전반 26분 예기치 못한 불운이 찾아왔다. 이정협이 헤딩 경합 과정 중에서 부상을 당해 머리 부위에 출혈이 생긴 것. 한국은 이정협이 빠져 어수선하던 전반 30분 쿠지보에프에게 일격을 당하며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실점 이후 곧바로 부상을 입은 이정협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구자철이 이정협의 자리로 올라갔고 기성용이 구차절이 맡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이 후 양팀의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전반전은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1-1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후반 9분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한국영이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서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 위로 떠오르며 절호의 기희를 놓쳤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23분 투르스노프에게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날카로운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 받은 두 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7분 구자철이 다시 한 번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한국과 우즈벡은 승리를 위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펼치며 우즈벡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 2015 한국-우즈벡 A매치 평가전(3월 27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한국 1 (전15 구자철)
우즈벡 1 (전30 쿠지보에프)
* 경고 : [한국] 김보경 / [우즈벡] 물라자노프
* 퇴장 : -
▲ 한국 출전 선수(4-2-3-1)
김승규(GK) - 윤석영(후26 박주호), 김기희, 곽태휘, 정동호(전40, 김창수) – 김보경, 한국영 – 손흥민(후16 남태희), 구자철, 이재성(후41 한교원) – 이정협(전31, 기성용) / 감독 : 울리 슈틸리케
▲ 우즈벡 출전 선수(4-4-2)
수유노프(GK) - 쇼라흐메도프, 물라제노프(후1 필리포시안), 이스마일노프, 사이피에프 - 아흐메도프, 제파로프, , 카이다로프, 라시도프 - 살로모프(후1 투라예프), 쿠지보에프(후26, 쇼디에프) / 감독 : 미르자롤 카시모프
사진= 윤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