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시간 부족’ 나바스, “레알 생활에 만족한다”
입력 : 201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케일러 나바스(28)가 부족한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레알 생활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이끈 나바스는 지난해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부진했던 이케르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낄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카시야스가 기량을 되찾으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그로인해 나바스는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리그 출전은 단 3경기뿐이었다. 하지만 나바스는 현 상황에 불만을 가지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채찍질했다.

나바스는 26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쉽게 포기하거나 순응적인 사람이 아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면서 “현재 상황이 내가 원했던 방향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최고의 모습을 끄집어내고, 더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커리어에서 주전이 아닌 2인자 생활은 처음 겪는 일이 아니다”고 태연한 반응을 보이면서 “나는 레알에 있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레알이 지난 여름 나를 여입한 타당한 이유를 매일 증명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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