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이 맨유전 티켓 물어뜯어 첼시팬 '멘붕'...''이게 얼만데''
입력 : 201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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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큰 기대에 부풀어 있던 첼시팬 가족이 돌연 '멘붕'에 빠졌다.

영국의 메트로는 "가장 친한 친구인 애완견이 빅매치 티켓이 담겨져 이는 우편물을 물어뜯어버린 사실을 발견하고 한 가족이 의구심에 빠져 있다"며 첼시팬의 딱한 사정을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렉스햄에 살고 있는 첼시팬 찰리 에드워드는 그의 가족과 함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기 위해 3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입장권을 구입했다. 그는 여자 친구 세리, 아들 잭(10), 딸 엘리(6)와 함께 경기를 보러갈 계획이었다.

입장권이 우편 봉투에 담겨져 배달되어 온 시간, 집에는 12개월된 애완견을 빼고는 아무도 없었다. 애완견 엘사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기 전 티켓이 들어있는 우편 봉투를 갈갈이 물어뜯어버렸다.

티켓이 갈갈이 찢어져 있어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찰리는 재발급을 요청할 생각이다. 찰리는 첼시가 티켓 재발급의 사유가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와 맨유의 경기는 오는 4월 19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첼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승점 67)를 달리고 있으며 맨유는 4위(59)에 올라 있다. 두 팀은 전통적으로도 라이벌인데다 4위 안에 반드시 들어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는 맨유로서는 승점 1점이라도 따야 하는 상황이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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