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부천FC 1995를 지휘하는 최진한 감독이 역전패한 선수들을 추켜세웠다. 또한 상대 수원FC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했다.

부천은 28일 수원FC와의 K리그 챌린지 2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호드리고가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후반 47분 자파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아쉽게 패한 최진한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최고였다”며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수원FC 선수들은 무기력했다”고 3득점하며 역전승한 수원FC에 대해서는 인색한 평가를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진한 감독은 “수원FC는 공격이나 여러 면에서 무기력했다. 우리 말고 다른 상대를 만나도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수원FC가 3득점한 것과 달리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원정경기를 와서 여러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기에 최고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비록 패했지만 지난해 최하위를 한 팀답지 않게 끈끈하고 조직적인 면을 보였다. 최진한 감독은 “지난 시즌은 전임 감독 문제로 인해 멤버 구성이나 훈련이 안 된 상태였다. 올해는 준비가 된 상태여서 작년과 다르게 실점을 해도 계속 추격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부천은 3실점했지만 수비를 두텁게 가져간 뒤 빠른 공수 전환의 역습 축구로 수원FC를 위협했다. 후반 4분 호드리고의 선제골도 이러한 플레이에서 나왔다. 최진한 감독은 “우리는 홈경기와 원정경기의 내용이 다르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원정경기였고, 수비에서 역습을 나가는 것이 상당히 빨라 그것에 중점 두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