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고별전이자 리버풀 올스타 자선 경기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리버풀 올스타 자선 경기는 팀 제라드와 팀 캐러거로 나뉘어 A매치 휴식기인 29일 밤 10시 5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펼쳐졌다. 결과는 사이좋게 2-2로 마무리 됐다.

양팀의 주장인 제라드와 제이미 캐러거는 선발로 출전했고 티에리 앙리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각각의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또한, 챠비 알론소와 존 테리가 팀 제라드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팀캐러거에는 옛 리버풀 멤버, 해리 키웰과 현재 리버풀 멤버인 마리오 발로텔리가 포함됐다.

은퇴 경기이자 자선경기니 만큼 훈훈하게 시작됐다. 양팀 선수들은 가족과 자녀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등 훈훈한 모습이었다.

경기의 첫 골은 마리오 발로텔리가 기록한다. 전반 9분, 발로텔리는 20여 미터가 넘는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첫 포문을 연다. 이어 전반 22분 발로텔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드로그바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점차 리드를 팀 캐러거가 가져간다. 소속팀에서는 부진한 발로텔 리가 이 경기에선 22분만에 1득점 1도윰을 기록한 것만으로 흥미를 더하게 됐다.

이 경기의 주인공 제라드 역시 전반 37분 싱클레어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스스로 자리를 빛냈다. 전반전은 팀 캐러거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팀 제라드는 루이스 수아레스, 페르난도 토레스는 기용했고, 킴 캐러거는 크레이그 벨라미를 투입했다. 역시 수아레스와 토레스가 투입되자 안필드의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후반 23분, 캐러거가 제라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수아레스에 파울 페널티킥을 내줘 다시 한 번 제라드에 골을 만들어 내 동점을 만든다.

결국 경기는 사이좋게 2-2로 마무리됐고 경기후 선수들은 경기장을 돌며 찾아준 팬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이 경기의 모든 수익은 구단 공식 자선단체인 ‘리버풀FC 파운데이션’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 제라드 고별전 & 올스타 자선경기 (3월 29일 - 영국 리버풀 안필드)
팀 제라드 : 1 (37‘,68’ 제라드)
팀 캐러거 : 2 (9‘ 발로텔리, 22’ 드록바)

△팀 제라드 : 브래드 존스(78‘ - 존슨, 앤서니 제라드(46‘ 던), 테리(46’ 윌리엄스), 리세(46‘ 워녹) - 알론소(32‘테세이라, 46’ 찰리 아담), 제라드(81‘ 테세이라), 놀란(46’ 스피어링) - 바벨, 앙리(46’ 토레스), 싱클레어(46‘ 수아레스)

△팀 캐러거 : 레이나(61‘ 굴라시) - 플라나간(32‘ 모레노), 케러거, 켈리, 아르벨로아(46’ 클리시) - 다우닝(46’ 가르시아), 루카스, 쉘비(46‘ 눈), 키웰(46’ 보리니) - 드로그바(46‘ 드로그바), 발로텔리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