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이치코프, ''판 할은 쓰레기다''
입력 : 201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바르셀로나 출신의 '레전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불가리아 출신의 스토이치코프는 90년대 바르셀로나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라 리가 무대를 주름잡았다. 스토이치코프와 판 할 감독의 연은 당시에 맺어졌다. 그러나 둘의 만남을 짧았다. 스토이치코프가 판 할 감독이 1997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한 시즌 만에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토이치코프는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를 판 할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판 할을 전혀 존경하지 않는다. 그는 쓰레기다"고 운을 뗀 뒤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한 번은 내가 부상을 당해 아내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때 판 할 감독이 나의 아내에게 다가와 '어떻게 하면 나(스토이치코프)와 같은 사람하고 결혼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것은 내가 CSKA 소피아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판 할의 잘못이었다"며 판 할 감독과의 악연을 전했다.

스토이치코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당시 판 할 감독 밑에서 바르셀로나의 코치를 맡고 있었떤 현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이야기를 꺼내며 비난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스토이치코프는 "당시 무리뉴가 단순한 코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준비된 감독이었다. 무리뉴는 우리팀과 상대에 대한 모든 것들을 이해하며 알고 있었다"며 판 할과 무리뉴를 비교하며 판 할 감독의 자질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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