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전락' 치차리토, ''현 상황 좌절스럽다''
입력 : 201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서 위기를 맞고 있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가 현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현재 멕시코 대표팀에 차출되어 있는 치차리토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에콰도르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치차리토는 경기 후 미국 ‘폭스 스포츠’를 통해 “현 상황은 좌절스럽다. 난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출전 기회는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나는 레알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경기들에서 중용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좌절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로 임대 이적한 치차리토는 총 590분 만을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다. 이에 대해 “나는 레알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자신감이 떨어지곤 한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를 잡는 것이다. 이는 레알이 나에 대한 믿음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줄 때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거라 믿고 있지만 나는 2년 간 좌절스러운 시즌을 보내왔다. 이제 내가 좋은 선수인지 아닌지 증명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차리토의 기대와는 달리 현 상황은 부정적이다. 일단 레알의 화려한 공격진이 건재한 데다가 완전이적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맨유로 임대 복귀하더라도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가 버티고 있어 경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