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민속촌 '이놈 아저씨'가 된 사연은?
입력 : 201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인민루니가 민속루니로 변신했다.

수원 삼성 공격수 정대세가 한국민속촌의 인기 캐릭터 이놈 아저씨가 됐다.

수원은 리그 휴식기를 맞아 구단 후원업소 '블루하우스'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보냈다.

주장 염기훈을 비롯해 고차원, 양상민, 홍철, 신세계, 이상욱, 정대세, 민상기, 방찬준, 서정진, 최재수, 오범석 등 선수 12명은 30일 수원 및 인근지역에 위치한 우수 블루하우스 4곳에서 일일 점원으로 맹활약했다.

염기훈, 고차원, 양상민은 차이나 팩토리 수원점에서, 홍철, 신세계, 이상욱은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라드키친에서 서빙을 했다. 서정진, 최재수, 오범석은 카페베네 광교점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팬들과 만났다.

가장 화제를 모은 곳은 정대세, 민상기, 방찬준이 방문한 한국민속촌으로 세 선수는 최근 한국민속촌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억의 그 때 그 놀이' 코너 중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놈 아저씨' 캐릭터로 변신했다.

동네 골목길에서 남의 집 대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어린이들을 쫓아가 혼을 내는 캐릭터 '이놈 아저씨'로 변신한 세 선수들은 운동 선수다운 엄청난 스피드로 벨을 누르고 도망치는 팬들을 잡으며 큰 웃음을 안겨줬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 만큼이나 이 날 엄청난 인파를 몰고 다닌 정대세는 행사 후 "구단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후원업소에 이렇게 와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지니까 의미도 있고 참 좋은 것 같다"며 "특히 오늘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을 보니까 우리 아들(태주) 생각도 나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팬들과의 만남이 더욱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다양한 팬 친화 활동으로 팬프렌들리상을 수상한 수원은 올해도 팬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팬들과 만나는 연고지 내 스킨십 행사를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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