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맨시티의 ‘핵심 MF’ 밀너-투레에 눈독
입력 : 201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구관이 명관이다. 인터 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옛 제자’ 야야 투레(31)와 제임스 밀너(28)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ESPN’은 1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이 인터 밀란 팬들에게 올 여름 정상급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만치니 감독이 노리는 영입 대상은 맨시티의 미드필더 투레와 밀너”라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맨시티를 이끌면서 투레와 밀너를 직접 영입한 바 있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교체 1회)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투레는 현재 맨시티 중원의 핵심이다. 투레의 출전 유무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다.

그로인해 만치니 감독은 이전부터 투레에게 러브콜을 꾸준히 보내왔다. 밀너 역시 최근 맨시티와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만치니 감독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 멀티 능력을 십분 발휘해 팀 내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한 밀너를 데려와 중원 리빌딩을 이뤄내겠단 생각이다.

만치니 감독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진행된 팬들과의 대화에서 “올 여름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겠다. 나는 계약 만료를 앞둔 밀너를 선호한다. 투레 역시 좋은 선수다. 스포르팅 디렉터인 피에로 아우실리오가 밀너와 투레를 비롯해 영입 대상들 중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인터 밀란은 현재 세리에A 9위(9승 10무 9패)에 올라있다. 결코 만족스러운 성적표가 아니다. 만치니 감독이 ‘옛 제자’와의 재회에 성공해 다음 시즌 만족스러운 리빌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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