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포미나 감독 ''한국, 스페인 상대로 승리가능''
입력 : 2015.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신명기 기자= 러시아 여자국가대표팀의 엘레나 포미나 감독이 한국과의 2연전서 패한 뒤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포미나 감독은 강한 전력을 보여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포미나 감독은 8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한국과의 평가전서 0-2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서 “전반적으로 경기 중반부터 정상적인 운영이 안됐고 한국 대표팀서는 스피디한 공격과 강력한 압박을 통해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면서 전체적으로 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강한 전력을 인정한 셈.

이어 “이런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만 있다면 본선서 만날 스페인을 상대로도 손색없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충분히 승산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한국의 선전을 예상했다.

포미나 감독은 이날 경기 패인으로 “골키퍼 지역 쪽에서는 계속 실수가 나왔고 전체적으로 팀이 당황해 실점을 하게 됐다. 경기력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계속되는 한국의 공격이 메서웠다고 인정했다.

한편 한국의 주축 선수인 박은선과 지소연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한 선수가 잘한 것이 아니었다. 모든 선수들이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것이 결국 한국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조직력이 무서운 팀"이라고 답해 한국의 저력은 팀플레이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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