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산] 유지선 기자= “두 팀이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지난 경기서 퇴장을 당하며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마틴 레니 감독이 경기 내내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펼쳐졌다며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랜드는 18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5라운드 홈경기서 선제골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레니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두 팀이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였다”면서 “또한 수많은 역습 장면이 나왔고, 득점도 4골이나 터졌다. 두 팀 모두 주중 경기를 치르다보니 피로함을 느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4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2-3 패배를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레니 감독이 퇴장당하며 안산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다소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레니 감독은 “강팀인 상주와 안산을 연이어 원정에서 만났다. 힘든 일정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히 상주전은 10명의 선수가 뛴 만큼 체력적 부담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경기에 임해줘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상대팀 안산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패스 플레이도 훌륭했다”면서 “특히 안산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팀인 것 같다. 경기를 아주 인상깊게 지켜봤다. 우리로선 지지 않아 다행인 경기였다”고 안도했다.

이어 그는 “비록 아직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했지만, 우리가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부천과의 다음 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