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랜드] 신형민, “득점보다는 실점이 더 신경쓰여”
입력 : 201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유지선 기자=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다보니 득점보다는 실점이 더 신경 쓰인다. 두 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해 아쉽다”

안산 경찰청의 ‘신형 엔진’ 신형민이 2경기 연속골 행진에도 불구하고 득점보다 실점이 더 신경쓰인다며 아쉬워했다.

신형민은 18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5라운드 홈경기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21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후 안산은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신형민은 공식 기자회견서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했다면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텐데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면서 “특히 역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한 것이 아쉽다. 앞으로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수비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형민은 지난 15일 수원 FC와의 4라운드 경기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당시 신형민은 전반 25분과 후반 39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원 FC전서도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골을 넣으면 비기는 것 같아서 골을 넣고 싶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면서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다보니 득점보다는 실점이 더 신경 쓰인다. 두 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해 아쉽다. 강원 원정은 잘 준비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다”고 설명했다.

신형민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강력한 수비력으로 상대 허리를 제압하는 것이 특기다. 그러나 입대 후 수비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포지션 변화에 대해 신형민은 “거부감은 없다. 팀에 수비자원이 없고 미드필더 자원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대팀 이랜드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개인적 능력이 출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특히 베테랑 선수들이 이끌어 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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