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아스널이 껄끄러운 상대 리버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애스턴 빌라와 만나게 됐다. 물론 빌라가 리버풀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 빌라에 유독 강한 아스널 입장에서는 FA컵 2연패로 가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된 것이다.

빌라는 19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서 파비앙 델프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둬 결승으로 향했다.

빌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먼저 레딩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빌라를 상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 빌라의 결승행을 그 누구보다 반길 것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빌라를 상대로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특히, 8골을 기록했지만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3-0, 5-0)은 빌라의 결승 진출을 반기는 이유일 것이다.



득점 루트도 다양했다. 빌라와의 2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질, 산티 카솔라, 시오 월컷, 헥토르 베예린, 대니 웰벡 등 8골 중 7명이 서로 골을 나눴을 만큼 다양한 루트에서 빌라를 공략한 아스널이었다.

물론, 빌라 역시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라는 점은 아스널에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러나 아스널 역시도 무관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빌라 못지않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과연, 아스널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FA컵 2연패의 기회를 살려낼 수 있을지 다가올 5월 31일 결승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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