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윤석영이 후반 교체 출전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웨스트햄과 득점 없이 비기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QPR은 25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QPR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승점 27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반면 웨스트햄은 중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4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서 머리 부상을 당한 윤석영은 약 3주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 19분 클린트 힐을 대신해 교체 투입 돼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QPR은 찰리 오스틴과 바비 자모라 투톱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웨스트햄은 에네르 발렌시아와 케빈 놀란을 앞세워 원정 승리 사냥에 나섰다.

QPR은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상대 수비수의 제임스 콜린스의 파울로 패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키커로 나선 '에이스' 오스틴의 슈팅이 아드리안 골키퍼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날카로운 유효 슈팅들이 연이어 나왔지만 양 팀 수문장들의 눈부신 선방쇼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그러나 좀처럼 두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공세 속에서도 승부의 추는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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