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4R] '페르난지뉴 극적골' 맨시티, 빌라에 3-2 승... 2위+아구에로 득점 선두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애스턴 빌라전서 페르난지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잠시나마 2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선제골을 기록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리그 21호 골 고지를 밟으며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맨시티는 2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빌라와의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67점으로 각각 두 경기와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66)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5)를 밀어내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홈 팀 맨시티는 최전방에 위치한 아구에로를 필두로 다비드 실바와 헤수스 나바스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프랭크 램파드, 야야 투레, 페르난두가 구성했고 콜라로프, 엘리아큄 망갈라, 마르틴 데미첼리스, 파블로 사발레타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다.

이에 맞서 빌라는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원톱에 애쉴리 웨스트우드, 잭 그릴리시, 파비안 델프, 카를로스 산체스, 톰 클레버리가 미드필더진에 위치했다.

맨시티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빌라의 골문을 책임진 구잔 골키퍼의 완벽한 실수였다. 전반 3분 구잔의 킥이 빗맞으면서 자신의 골문을 향했고 이를 전방 압박을 가하던 아구에로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아구에로는 리그 21호 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공방전은 치열하게 이어졌다. 맨시티는 좌우 측면을 넓게 사용하며 빌라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빌라도 벤테케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맨시티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의 흐름도 맨시티의 몫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콜라로프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하지만 빌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분 뒤 곧바로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것. 세트 플레이 상황서 흘러나온 볼을 클레버리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의 반격은 멈출 줄 몰랐다. 빌라는 후반 40분 다시 한 번 산체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44분 페르난지뉴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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