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판 할, ''초반 부진, EPL 우승 힘들어진 이유''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판 할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이 우승 경쟁을 힘들게 한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맨유는 26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에버턴전을 앞두고 있다. ‘선두’ 첼시보다 1경기 더 치른 맨유는 19승 8무 6패(승점 65점)를 기록, 승점 11점차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의 생각 역시 비슷했다. 판 할 감독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올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면 EPL 우승은 맨유 차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출발이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 EPL 첫 10경기서 단 3승에 그쳐 10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후 치른 23경기서 16승을 거두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4위에 위치한 맨유는 이번 에버턴전 결과에 따라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지난 시즌 EPL 7위에 그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던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했다. 모예스에 이어 올 시즌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판 할 감독은 혼란에 빠진 맨유의 분위기를 수습하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승점 15점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선언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올 시즌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짓는 것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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