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상주] 박항서 감독,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유지선 기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36분 동점골을 내주며 비긴 것에 대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상주는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상주는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특히 최근 원정 2연전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작용한 것 아닌가 싶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상주 상무가 챌린지 무대도 강등되면서 2년 만에 이뤄진 맞대결이었다. 지금까지 상주는 수원FC를 상대로 3승 2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래서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둔 상황이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수원FC가 그동안 챌린지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워왔고, 경기력도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면서 “만족스러운 선수 보강까지 이뤄내면서 2년 전의 수원FC보다는 상당히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상주는 지난 부천전 패배 이후 2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안산 경찰청 원정을 떠난다. 일명 ‘군경더비’라 불리며 챌린지 최대 흥행카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부담이 큰 상황이다.

안산전을 앞두고 박항서 감독은 “안산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원정 경기를 3경기 연속 치르게 됐는데, 그래도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다. 부담감은 안산이나 우리나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더 경기에 집중하느냐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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