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수아레스, PK 양보 메시 극찬 ''놀라운 행동''
입력 : 2015.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가 치열한 득점왕 경쟁 속에서도 불구하고 패널티킥을 네이마르에게 양보한 리오넬 메시의 행동에 칭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코르도바와의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해트트릭), 메시 2골, 네이마르의 패널티킥 1골에 힘입어 8득점의 골폭풍을 선보였다.

수아레스가 언급한 장면은 후반 40분에 나왔다. 네이마르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파울을 당해 넘어졌고 주심은 그대로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늘 그랬듯 전담 키커 메시가 패널티킥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메시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킨다면 해트트릭 달성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득점왕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갈 수 있었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에게 찾아온 패널티킥 기회를 팀 동료 네이마르에게 양보했다. 이날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골 맛을 보지 못한 네이마르에 대한 배려였다. 결국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메시와 부둥켜 안으면 기쁨을 나눴다.

이를 지켜본 수아레스는 3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메시의 행동은 놀랍고 굉장했다. 이는 메시가 자신 보다 팀과 그의 동료를 더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메시에게 칭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메시는 올 시즌 리그 40호 골 고지를 밟으며 35라운드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42골)와 물러설 수 없는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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