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가시마 감독, “또 세트플레이에 당했다”...뒤늦은 자책
입력 : 2015.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FC서울의 몰리나가 터뜨린 극적인 골이 가시마 앤틀러스를 침묵 그 자체로 빠뜨렸다.

가시마는 5일 오후 8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서 몰리나의 극적인 골로 2-3로 역전패를 거뒀다.

0-1로 뒤지고 있던 서울은 전반 36분 고명진의 코너킥을 이웅희가 완벽한 타이밍의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일록의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결국, 결과는 몰리나의 극적골로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앞서나간 입장에서 다시 추격자로 변했으며, 이 후 좌절을 맛 본 가시마는 패배의 상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한 가시마는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우라와 레즈와 함께 16강 탈락하며 일본 J리그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가시마의 토니뇨 세레조 감독은 경기 후 “지난 경기에서도 세트 플레이에서 실점해 패했다”며 “위기에서 승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실점했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가시마의 자책은 이미 늦었다. 몰리나의 극적인 골을 내주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시마는 우라와와 함께 J리그 팀의 ACL 악몽의 주인공이 됐다. J리그에서 남은 팀은 오직 F조의 감바 오사카 뿐이다.

사진= 윤경식 기자



▶축구전문 기자를 향한 도전 '내 인생의 킥오프'


▶[두근두근♡K리그] 잠깐! FC 서울 치어리더 'V걸', 보고가세요 ①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