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가 만류한 수아레스의 '아스널행'... ''너가 너무 뛰어나''
입력 : 201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리버풀 시절 아스널 이적을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의 아스널행을 만류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캡틴' 스티븐 제라드였다.

2011년 겨울 리버풀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매 시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빅클럽들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당연지사였고, 특히 2013년 여름 골잡이를 물색하던 아스널이 수아레스에게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고민 끝에 내린 수아레스의 결정은 '리버풀 잔류'였다. 그리고 그의 결정에는 정신적인 지주였던 팀 동료 제라드의 조언이 큰 영향을 끼쳤다.

수아레스는 5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나를 원하던 당시 제라드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제라드는 나에게 리버풀에서 좀 더 뛴 이후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기다리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스널에서 뛰기에는 내가 너무 뛰어나다는 말도 해줬다"며 리버풀 잔류를 선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이는 제라드가 나에게 해준 최고의 조언이었다. 그의 조언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 바르셀로나에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잔류를 선택한 이후 맞이한 2013/2014시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활약을 펼치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결국 당시의 활약을 인정 받아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고 현재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세계 최강의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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