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서 득점포를 가동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결승전 무대를 밟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네빌은 바르셀로나가 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3-0으로 승리한 직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진행한 ‘챔피언스리그 팟캐스트’를 통해 “호날두와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 함께 진출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밝혔다.

일단 호날두의 레알은 유벤투스와의 1차전서 1-2로 패했지만 원정골을 기록한 채 홈2차전을 앞두고 있고 메시의 바르사는 바이에른을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가까워져있다. 호날두는 1골, 메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나란히 골맛을 봤다. 두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부문에서도 엎치락뒤치락 하며 최고의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빌은 “레알과 바르사가 결승에서 맞붙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양팀이 빌드업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황홀하기 그지없다. 내 감정과는 상관없이 양팀의 결승 진출에 대한 생각은 그들이 보여준 경기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밝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양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 기록은 비정상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만일 다음주에 호날두가 레알을 결승전에 진출시키지 못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메시의 경우 결승 진출에 가까워져 있다”고 덧붙여 대단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결승전 무대를 빛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바르사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본 네빌은 “대단한 경기력을 볼 수 있었던 특별한 밤이다. 우리는 수많은 축구 경기를 관전함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훌륭한 경기를 자주 볼 수 없다. 오늘밤 우리가 확인한 바르사의 수준은 어떤 팀들보다도 위에 있었다”고 말해 바르사의 경기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