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커리어 하이' 기성용의 다짐 ''다음 시즌 더 좋은 선수될 것''
입력 : 201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8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웨일스 언론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다음 시즌엔 더 많은 압박이 있겠지만 선수라면 언제나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 다음 시즌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PL서만 8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 뿐만 아니라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과도 타이를 이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지만 공간 침투에 대한 판단력과 침착한 마무리 능력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 속에 스완지 올해의 선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성용은 “난 올 시즌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스완지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될지 예상하지 못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질피 시구르드손과 우카쉬 파비안스키는 올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나와 스완지는 EPL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했던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로 복귀해 32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사실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됐기 때문에 스완지에 복귀해 이같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 난 스완지 복귀 후 최선을 다했고 올 시즌 선수로서 발전했다고 느낀다”라고 밝혀 지난 시즌과는 새삼 달라진 위상에 대해 전했다.

기성용은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에 집착하진 않았지만 “만일 스완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대단한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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