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차비父, “차비, 올 여름 바르사 떠난다” 인정
입력 : 201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패스마스터’ 차비 에르난데스(35, 바르셀로나)의 아버지인 요아큄 에르난데스까지 직접 나서 차비가 올 여름 바르사를 떠날 것이라고 인정했다.

요아큄은 19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차비의 궁극적인 꿈은 이곳(바르사)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것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차비의 나이는 35세다. 그는 이번 시즌을 마친 시점이 바르사를 떠난다고 말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바르사 유소년 팀에 입단한 차비는 이후 24년간 한 팀에만 몸담아왔다.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해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서 총 13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차비는 최근 이적설에 강하게 휘말린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의 뉴욕 시티를 비롯해 카타르리그의 알 사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차비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것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차비가 이미 알 사드 입단에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스페인 ‘아스’는 19일 “이번 주말 데포르티보와의 리그 경기가 차비의 마지막 라리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차비는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서 알 사드 이적 소식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사의 회장인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차비는 항상 필요한 선수다. 그는 클럽의 역사 속 최고의 미드필더다. 항상 경기 분위기를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한다”며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선 가운데 차비의 이적은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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